포천시장 "시민 불편 '손톱 밑 가시' 즉시 해결위해 총력"

정재훈 기자I 2025.01.09 11:29:16

백영현 포천시장 9일 신년 기자회견 개최
교육여건 대폭 개선해 시민 정주환경 확립
지역화폐 인센티브 최대 20% 상향도 검토
유네스코지질공원 한탄강 기반 관광도시로
GTX-G노선 유치와 고속도로 연장에 총력
"미래세대 자랑스러울 포천 만드는데 최선"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참고 기다리지 않도록 손톱 밑 가시를 바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市 지역 중 활동인구 1위를 차지한 저력을 바탕으로 거주인구 증가를 위한 자족기능 강화와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시정 운영을 위한 핵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포천은 8100여개 기업 있고 전국에서 활동인구 1위를 기록할 만큼 활기가 넘치는 도시인데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교육을 위해, 더 편한 주거환경을 위해 포천을 떠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포천의 열악한 정주환경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여건 개선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도시,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생활 속 불편을 즉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포천시는 지난해 정부가 지정하는 3대 특구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면서 교육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포천의 교육발전특구 전략은 △행복 울타리 △공교육 중심 △더 큰 교육 공동체를 비전을 토대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더 많은 미래 인재를 육성해 시민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포천을 떠나지 않고 인근 지자체 주민들이 더 좋은 교육을 위해 포천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백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발전,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 전략도 내놨다.

먼저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를 기존 6~10%에서 10~20%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산재한 중소기업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규모를 취임 이후부터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4년 대비 3배로 늘리는 동시에 포천비즈니스센터를 통해서도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한탄강 세계유네스코 지질공원을 토대로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등 대규모 축제는 물론 근본적인 한탄강의 가치를 끌어 올린다.

올해 착공하는 전철7호선 포천 연장선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포천 통과 구간이 올해 완전 개통된 만큼 남아있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를 강원도 철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관련 지자체들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행복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과 행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하고 경제적 성과를 넘어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포천을 만드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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