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주류였던 위대한 보수정당으로 돌려놓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는 기적의 역사를 써 왔다.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기적을 이루고 산업화 완성 50년 만에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을 만들었다”며 “법치주의를 정착시키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교육·복지·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양향자도 그 한가운데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졸로 입사해 주경야독하며 삼성의 별 상무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신화를 썼다”며 “국민의힘과 양향자가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 민주당을 앞서고 관세전쟁에서 이기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양 전 의원은 “양향자가 새로운 국민의힘의 대표가 되겠다. 국민이 바라는 보수정당의 모습! 유능한 경제 정당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돌려놓겠다”며 “‘찬탄 대 반탄’, ‘친윤 대 친한’을 넘어 오직 혁신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의 삼성을 구한 ‘이건희의 신경영 선언’과 위기의 보수를 구한 ‘박근혜의 천막당사’처럼, 양향자가 위기의 국민의힘을 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이전보다 더 유능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소수 기득권이 아닌 당원의 정당으로 바꾸겠다. 불합리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불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뜯어고칠 것”이라며 “ 법률기술자가 아닌 경제전문가로 지도부를 꽉꽉 채우겠다. 낡은 이념전쟁을 멈추고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응할 능력 있는 정당으로 바꿀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영남을 넘어 수도권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전국 정당으로 만들겠다. 민주당이 아닌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정당으로, 당장의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 정당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는 양 전 의원을 포함해 김문수·장동혁·장성민·조경태·주진우·안철수 등이다. 후보등록은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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