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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학생 개개인을 인재로 키울 맞춤 교육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당정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 초 3·4학년, 중1, 고교생을 시작으로 2026년(초 5·6학년, 중2)과 2027년(중3)을 거쳐 초중고 모든 학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미 9년 전인 2014년에도 초3~중1 과학·영어 교과목에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지만,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교과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가 2021년 초등 1·2학년 수학 교육을 위해 도입한 학습관리 프로그램 ‘수학탐험대’에도 AI 기술이 적용됐지만, 이는 정규 교과서가 아닌 보조 학습 수단에 불과했다.
디지털교과서는 AI 기반의 코스웨어(교과과정+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기술로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우선 도입된다. 수학은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영어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듣기·말하기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했다. 정보교과에선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코딩 수업’을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실습·체험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AI 기반의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수포자(수학 포기자)·영포자(영어 포기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수학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교과서 속 AI 교사로부터 이해하지 못한 개념을 반복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주는 영상·사진 자료도 추천받을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별 학습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디지털교과서는 내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민간 교육·에듀테크 기업이 교과서를 개발하면 교육부가 검정해주는 방식이다. 일선 학교는 교육부 검정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 중에서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특정 교과서를 채택하게 된다. 다만 교육부는 교사·학생들이 디지털 전환에 적응하도록 2025년부터 3년간은 서책형 교과서도 병행·활용토록 했다.
교원단체는 ‘학급 인원 20명 이하’ 실현이 우선 과제라고 주장한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학생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은 디지털교과서만으로 충분치 않으며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을 살필 수 있도록 20명 이하 교실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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