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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이은 지진에…TSMC, 남부 공장 일부 가동 중단

양지윤 기자I 2025.01.31 14:55:25

대만 2위 반도체기업 UMC 등 일부 설비 멈춰
남부과학단지, 인명피해자 없어
일부 가동 중단, 예방 조치 성격
대만 기상청 "1~2주 내 대규모 여진 가능성"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만에서 30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TSMC와 대만 2위 반도체 수탁생산기업인 UMC가 남부과학단지 내 일부 설비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대만 신주 지역에 위치한 TSMC 본사 전경. (사진=AFP)
31일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남부 자이 지역에서 규모 5.6 지진이 발생이 발생하자 TSMC와 UMC가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대만 남부과학단지에선 이번 지진 관련 인명 피해는 없으며 일부 설비는 예방 조치의 하나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TSMC는 현재 대만 남부를 비롯해 북부, 중부 등에서 글로벌연구센터 1곳, 12인치 웨이퍼 공장 4곳, 8인치 공장 4곳, 6인치 공장 1곳, 첨단 패키징 공장 5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대만 기상청 지진예측센터는 이번 규모 5.6의 지진이 지난 21일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지진 빈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1∼2주 이내에 다소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타이완은 필리핀해 판과 유라시아 대륙판 등 두 지질 구조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다.

지진학자들은 이 지역의 지진 빈도가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거대한 여진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호메이이 대만 기상청 센터 책임자는 “21일 지진으로 인한 여진의 빈도가 최근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앞으로 1~2주 안에 더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TSMC는 지난 21일에도 타이난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하자 예방 차원에서 대만 중부와 남부 지역에 있는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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