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 내일까지 파업 등 쟁의활동 찬반투표 진행

신민준 기자I 2021.05.06 15:35:27

2400여명 노조원 대상…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도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내일(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등 쟁의활동 찬반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삼성 전자계열사 중 가장 먼저 단체협상을 체결했지만 최근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조합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등 쟁의활동 찬반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직년 2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출범했다.

노조는 지난 2월부터 사측과 임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교섭 태도 등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열린 제8차 단체교섭에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 인상률 4.5% 외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후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위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하는 조합원의 비율이 50%를 넘으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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