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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내용을 누락한 채 신약 시험 신청을 했고, 그 신청을 빨리 처리해 달라고 김승원 의원이 식약처장에게 직접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치는 데 가담한 것이고 사람 잡는 신약 시험에 가담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법무부 장관을 하겠느냐. 오기 부리지 말라고”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날 사퇴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부터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끼워팔기 희생 후보’였다”며 “김생용사. 김승원을 살리기 위해 용혜인을 죽이는 것인데 국민이 바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한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파를 두고 “국민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할 때, 이겨야 할 때”라며 “보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싸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기는 것인 만큼 함께 싸워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언제나 함께 싸워왔다”며 “국민의힘의 많은 상식적인 의원들이 독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싸우는 데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지역 관련 국비 확보, 현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부산의 미래, 청년의 내일’을 주제로 동아대학교 초청 강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녹취 등을 공개 중인 한 의원을 향해 ‘표적 수사’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과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부서가 서울 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서 반부패 수사 전담인 형사 5부로 바뀐 점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야당 탄압 수사가 명백히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불법 표적 수사를 명확히 규명해 검찰권 남용과 정치공작 실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또 한 의원 중심으로 ‘오빠’, ‘집들이’ 등 가십성 의혹만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는 한 의원이 전날 “김승원은 당시에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속어)이었는데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느냐”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고 “그런 인물을 왜 2년 넘게 11명의 검사를 투입하며 과도하게 수사했겠느냐. 김 후보자 수사는 결국 이재명을 잡기 위한 징검다리, 이재명을 잡기 위한 고리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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