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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자동차다. 기존 차량은 콕핏과 주행보조, 파워트레인 등 기능별로 수십 개의 전자제어유닛(ECU)을 개별 작동시켰지만, SDV는 이를 통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조를 단순화한다.
LG전자의 통합 콕핏 솔루션은 속도와 엔진 회전수(RPM), 경고등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미디어 재생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제어한다.
두 화면에 표시되던 정보를 통일된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로 구성해 운전자가 필요한 내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완성차 업체는 부품 수를 줄이고 설계를 최적화해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차량 출고 이후에도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거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차량의 기능과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과 UX·UI 설계 역량을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적용해 왔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개별 제품을 넘어 여러 기능을 하나로 묶은 SDV 통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르노그룹과의 협력 관계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과 2017년, 2020년 르노그룹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LG전자는 르노그룹을 비롯해 북미와 아시아의 주요 완성차 업체로 협력 대상을 넓히며 SDV 전장 시장에서 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SDV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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