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정관장 제품은 에브리타임이다. 제품은 정관장 국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한다. TPO(시간·장소·상황)별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틱, 필름, 앰플 등 제형이 다양한 데다 맛과 소재, 기능성을 다변화한 제품군도 많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달 출시 12주년을 맞이해 에브리타임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에브리타임은 리뉴얼 직후인 지난달 2일부터 4주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구매고객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에브리타임은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정관장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260여 종의 제품이 수출됐다. 그 중에서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이다.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도 대비 44% 상승했다. 중국 내 1~2인가구를 겨냥해 제품 규격과 함량을 다양화하고 춘절을 비롯해 6.18 쇼핑 페스티벌, 중추절, 광군절 등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만에서도 에브리타임은 인기다. 에브리타임은 대만 내 코스트코, 전련사, 모모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 중이다. 또 관절, 기억력 등 맞춤 효능은 물론 자몽, 레몬허니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잇달아 출시됐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동남아에서는 에브리타임이 ‘피로회복’ 아이템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설(춘절) 문화가 자리잡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부모님 및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에브리타임’은 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했다.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지인들의 건강 이슈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며, 정관장이 글로벌 종합건강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