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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재작년 12월 배우 이정재를 제1호 홍보대사 위촉을 시작으로 가상인간 로지와 방탄소년단(BTS), 조수미, 아기상어를 차례로 홍보대사로 위촉해 왔다.
정명훈은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오페라극장(현 파리국립오페라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한 세계적 지휘자다. 그는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았고 이달 초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총괄하는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올 11월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후보국 중 개최지를 확정한다.
유치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휘자 정명훈의 홍보대사 위촉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고 문화예술인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각종 홍보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