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이종일 기자I 2024.12.30 17:20:08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내년 1월4일까지 분향소 운영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시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애도 기간 운영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시민도 자유롭게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기릴 수 있게 했다.

인천시 공공기관과 관공서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할 예정이다. 또 인친시와 각 공공기관에서는 전 직원이 애도 리본을 착용하고 애도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4000개의 애도 리본을 제작해 배포했다. 조기 게양도 한다. 인천시와 산하기관, 군·구 등 모든 공공기관은 애도 기간에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를 추모한다.

유정복 시장은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인천시 직원들이 30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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