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내년 1월4일까지 분향소 운영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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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애도 기간 운영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시민도 자유롭게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기릴 수 있게 했다.
인천시 공공기관과 관공서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할 예정이다. 또 인친시와 각 공공기관에서는 전 직원이 애도 리본을 착용하고 애도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4000개의 애도 리본을 제작해 배포했다. 조기 게양도 한다. 인천시와 산하기관, 군·구 등 모든 공공기관은 애도 기간에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를 추모한다.
유정복 시장은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 인천시 직원들이 30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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