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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학자 원정도박 의혹’ 관련 첩보 2건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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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5.09.01 12:00:00

국가수사본부 정례 기자간담회
“2022년 5월 첩보 수집, 현재 만료”
자체 감찰 착수 여부에…“수사 끝나봐야”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원정도박 사건과 관련해 연관성이 있는 첩보를 2건 파악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이 들여다보던 한 총재 사건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통일교 부정 청탁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권 의원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도 “당시 해당 사건과 관련성 있어 보이는 첩보는 2건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첩보는 지난 2022년 5월 30일 수집됐는데, 경찰청 예규 ‘수사첩보 수집 및 처리 규칙’에 따라 보존기간이 2년이 지나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원정도박 의혹 수사와 관련해 권 의원이 수사 정보를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경찰 쪽 찌라시”라며 “카지노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관련해서 2013~2014년 자금 출처가 문제가 된다”며 구체적인 수사 정보를 넘겼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특검은 지난 7월 춘천경찰서 경비안보과와 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진상 규명을 위한 감찰 진행 여부에 관해서는 “특검에서 수사하고 있고 그에 따라 압수수색을 2~3번 경찰청이나 해당 부사에 한 걸로 알고 있다”며 “(특검 수사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 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도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고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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