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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침해사고, 전년 대비 약 48% 증가

김현아 기자I 2025.01.24 13:13:48

국내외 보안정책 변화와 공격 고도화에 따라
기업들의 사전 대비가 중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2025년 1월 24일 발표하며, 국민과 기업 모두의 안전한 정보보호를 위해 전방위적인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1,277건에서 2024년 1,887건으로 약 4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버 해킹(553건)과 정보 유출, 스팸 문자 및 메일 발송 등을 포함한 기타(180건) 유형에서 큰 증가가 있었다.

랜섬웨어 감염은 2024년 19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4% 감소했으나, 여전히 중견·중소기업이 전체 피해의 9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에 비해 보안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피해가 발생한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가 60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안 관리가 취약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121건으로, 전년 대비 약 66%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변화된 국내외 보안정책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 사항도 소개됐다. 특히, 미 트럼프 정부의 AI 규제 완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공격표면관리솔루션의 활용법, 최근 변화된 악성코드 특징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는 KISA의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할 수 있다.

KISA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기업들이 이번 보고서를 참고해 사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내부 보안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ISA는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 침해사고 피해지원 서비스를 통해 피해 복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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