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수빈 씨가 대학의 특허인재 발굴 프로젝트인 ‘2016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다.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 등을 문제로 출제하면 대학(원)생이 대안을 제시하고, 우수한 해답을 제시한 학생들에게는 기업에서 취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147개 대학에서 3415팀(389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0개 대학, 136팀(212명)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이 대회에 입상한 수상자들의 취업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자의 취업현황 조사결과를 보면 89.9%가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된 기관을 보면 대기업(42.5%), 중소기업(20.0%), 공공기관(10.0%), 기타(27.5%)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도 현대자동차, LG화학 등 모두 15개의 참여기업에서 이들 수상자에게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이 대회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핵심특허 선정 및 다양한 특허 대응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닌 수상자들은 본사에 취업연계를 하고 싶을 정도로 매우 우수했다”며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조수빈 씨는 “이 대회를 통해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