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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코리아 "금융범죄 대비, 리스크 관리 집중"

김범준 기자I 2025.01.21 16:16:32

2025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
올해 사기 탐지·리스크 관리·의료임상 혁신 등 강화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SAS코리아가 금융범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솔루션 공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비즈니스 전략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AS코리아)
SAS코리아는 2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비즈니스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SAS코리아는 지난해 KB국민은행에 자산·부채 관리 고도화 솔루션을, 우리은행에 해외망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금융기관을 위한 핵심 솔루션 공급이란 성과를 냈다. 한국신용정보원 분석 모델 고도화 프로젝트를 포함해 제조·교육 분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아울러 합성 데이터 플랫폼 기업 헤이지(Hazy)의 주요 소프트웨어 자산을 인수해 데이터 활용과 분석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는 금융범죄 증가에 따른 소비자 보호 및 내부 통제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외부 사기 탐지 및 컴플라이언스 △유동성 및 부채 관리 △리스크 관리 솔루션 공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 인텔리전스 △의료·임상 혁신 △사물인터넷(IoT) 분석 △공급망 혁신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기업이 필요한 AI로 전문 인력의 확보와 내부 임직원의 역량 강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SAS코리아는 산업별 특화 솔루션 기술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미래 리스크를 예측 및 대응하는 SAS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수익성 창출까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AS코리아는 관련 시장 수요에 맞춰 AI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테스트 결과 바이야는 경쟁 제품 대비 약 30배 빠른 속도 제공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4.6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S 바이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루시네이션(AI 환각) 등 오류를 줄이고 신뢰성과 실효성이 높은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AS는 최근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지역별 총판 체제로 전환했다. SAS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IT 서비스 기업 코오롱(002020)베니트를 국내 총판사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총판 체제 이후 성과에 대해 “작년에 전환해 성과는 올해부터 기대하고 있다”며 “코오롱베니트에서도 SAS 전담 인력이 준비돼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양사 협력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고, 총판과 함께하는 영업 기회 개발도 꾸준히 지속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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