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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SKT 사업권 회수론까지 나와…당장 문 닫아야 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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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5.01 10:26:00

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언
"1위 사업자가 일말의 책임감도 없어"
"신속한 대응 조치 강력하게 촉구"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피해 국민 사이에서 배상과 보상은 물론 사업권 회수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SK텔레콤은 24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이자, 군을 비롯한 정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보안 수준과 사고 대응을 하는 걸 보면 일말의 책임감도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사고 내용도 최악 중의 최악”이라며 “사태 발생 초기에 빨리 알리지도 않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은 사실상 전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피해자인데, 왜 내가 알아서 해야 하느냐’는 국민적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국민은 이런 기업에 대한민국 주파수를 맡길 수 있느냐 묻고 있고, 통신 사업권 회수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큰 사고를 내고 이정도로 부실하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은 국민을 대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선 최대한 빨리 유심을 확보 후 전 고객에 택배로 배송해 국민이 줄 서서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한다”며 “금융 본인인증 등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보안체계 강화와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MS·이메일 등 온오프라인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에게 행동 지침을 알려야 한다”며 “어르신과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오늘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서 해외 출국자들도 많다”며 “유심 교체를 위해 공항에서 긴 줄을 서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는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처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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