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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난해 매출액 1조4613억원 기록…역대 최대 실적

이윤화 기자I 2025.01.20 16:22:36

일본 신규 노선 취항 등에 수익성 개선
연간 매출액 전년 대비 14.4% 증가해
환율 상승에 영업익 전년비 8.5% 감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잠정) 1조461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최근 9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견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을 받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1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20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1억원(14.4%) 늘어난 1조46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진에어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1667억원을 기록해 9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155억원(8.5%)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39억원(25.3%) 감소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요인에 대해 신규 노선 개척 등을 꼽았다. 진에어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인 연간 약 1103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 자료 기준으로 2023년 983만명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인천~다카마쓰·미야코지마, 부산~나고야 등 신규 노선 개척과 적극적인 시장 상황 대응으로 여객 실적 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전년 대비 줄었는데 환율 상승이 악영향을 미쳤다. 1년 전 134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50~1460원대를 등락하며 100원 이상 급등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환율”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도 고환율, 유가 변동성 확대, 국내외 정세 불안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시장인 근거리 저비용항공사(LCC) 여행 수요 변화 주시하며 시장 상황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수익 기반 확대한다.

또 운항·정비 관련 투자와 안전 문화 정착 등 안전 운항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성공적 통합 LCC 출범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효율적 과제 수행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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