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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고진영·박성현·윤이나 vs 김민솔·서교림 '별들의 전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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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13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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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16일 개막
해외파 스타와 국내 최강자 '총출동'
고, 3년 만에 국내대회 출전…윤이나도 첫 참가
김민솔, 사상 첫 시즌 상금 16억원 겨냥
김 vs 서, 시즌 막판 상금·대상 경쟁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스타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들이 제대로 맞붙는다.

유해란.(사진=KLPGA 제공)
유해란.(사진=KLPGA 제공)
무대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시의 H1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다. 총상금 15억 원에 우승상금 2억 7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 108명이 출전한다.

해외파 진용부터 화려하다.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2승을 거둔 유해란이 출격하고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약 3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박성현과 윤이나, 이정은까지 가세한다.

유해란은 상승세가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달 초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올 시즌 거둔 3승이 모두 메이저 대회다. 이번에는 국내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고진영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KLPGA 투어 대회를 치른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보유한 고진영은 13일 KLPGA를 통해 “약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경기력과 성적을 떠나 존재 자체만으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이번 대회는 한 홀 한 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잘 구분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윤이나는 “올해 첫 국내 대회 출전이라 팬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렌다”며 “올 시즌 샷과 퍼트 감각이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이 감을 이어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얽매이기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매 순간 온 힘을 다하며 경기를 즐기는 것이 목표”라며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만큼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순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한 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네 차례 출전한 박성현도 다시 국내 무대에 선다. 지난주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오랜만에 우승 경쟁을 펼치며 경기력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정은도 지난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다.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팬들과 만난다.

고진영.(사진=AFPBBNews)
고진영.(사진=AFPBBNews)
해외파에 맞서는 국내파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올 시즌 KLPGA 투어를 양분하는 김민솔과 서교림의 맞대결이다. 시즌 종료까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만 남은 가운데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에 77점 앞서 있고, 김민솔은 상금에서 약 1억 2800만 원 앞서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억 7000만 원과 우승 대상 포인트 90점이 걸려 있어 두 선수의 타이틀 경쟁을 뒤흔들 중요한 승부처다.

특히 시즌 3승을 거둔 상금랭킹 1위 김민솔은 KLPGA 투어 최초의 시즌 상금 16억 원 돌파에도 도전한다. 현재 15억 4132만 원을 쌓은 김민솔은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6억 원 고지를 넘어선다.

김민솔은 “시즌 막바지라 피로감은 있지만 컨디션을 잘 관리하며 좋은 샷 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지난 대회에서 아쉬웠던 퍼트와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H1 코스에서는 안정적인 티샷 안착과 그린 주변에서의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남은 대회 하나하나가 중요한 만큼 내 플레이에 집중해 흐름을 이어가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1위 수성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사진=KLPGA 제공)
김민솔.(사진=KLPGA 제공)
직전 대회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유현조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달성한 유현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 무척 기쁘다”며 “최근 보완한 컨트롤 샷에 자신감이 붙어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H1 코스는 까다로운 편이라 페어웨이를 확실히 지키는 플레이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스스로와의 경쟁에서 이긴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우승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챔피언 박보겸을 비롯해 최예림, 장은수, 이다연 등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선수들도 다승 대열 합류에 도전한다.

선수 구성만큼 코스도 만만치 않다. H1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6358m로 세팅된다. KLPGA 투어 역대 최장 전장으로 장타 능력이 중요하지만 그린이 작아 정교한 아이언 샷까지 요구된다.

특히 막판 16·17번홀이 우승 경쟁의 승부처로 꼽힌다. 16번홀(파5·555m)은 서드 샷 지점 양쪽에 페널티 구역이 자리한 데다 전장까지 길어 세 번째 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이어지는 17번홀(파3·200m)은 긴 내리막 파3로 그린 뒤편에 페널티 구역이 있고 홀 오른쪽에도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 정확한 거리 계산과 과감한 티샷이 동시에 필요하다.

서교림.(사진=KLPGA 제공)
서교림.(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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