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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진보 교육감후보 7명, '수능시험 자격고사화' 등 공동 공약

이종일 기자I 2018.05.11 10:15:04

수능,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
공영형사립대학 등으로 ''대학서열'' 해소
학교 구성원의 교장선출 제도 시범실시

[인천·서울=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국의 진보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수능시험 자격고사화 등을 공동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몰이에 나섰다.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등 전국 진보성향 교육감 예비후보 7명은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도성훈(인천)·송주명(경기)·김승환(전북)·노옥희(울산)·성광진(대전)·이찬교(경북)·장석웅(전남) 교육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성광진(대전)·이찬교(경북)·김승환(전북)·도성훈(인천)·송주명(경기)·장석웅(전남)·노옥희(울산) 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능시험을 대학 입학 자격고사로 전환하겠다”며 “상대평가인 수능시험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학교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대입 전형이 실시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 연합체제, 공영형 사립대학 등을 도입해 대학 서열체제를 해소하고 학벌사회를 타파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등 고교 서열화를 부추기는 특권학교를 일반학교로 전환하고 평등한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혁신학교 모델을 일반학교로 확산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창의력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학교 민주화와 교육복지를 강화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교장 선출에 참여하는 제도를 시범 실시하겠다”며 “교직원의 노동기본권·정치기본권 보장과 학생·청소년기본법, 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없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며 “공립유치원 확대와 공영형 사립유치원 육성으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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