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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오토 韓 출시, 현대·기아차 오늘부터 적용

김유성 기자I 2018.07.12 11:29: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자동차로 확장됐다.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실행, 음악 듣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14년 말 이후 출시된 현대·기아자동차 중 커넥티드카 기능이 있는 차량부터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오토가 적용된 ‘스토닉’ 차량이 기아BEAT360에 전시돼 있다.
12일 구글은 서울 기아BEAT360에서 ‘안드로이드오토’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안드로이드오토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네비게이션과 음악듣기, 전화·메시지 등의 기능이 음성으로 제어된다.

구글 측은 구글어시스턴트가 통합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영어 외 지원되는 언어로는 한국어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오토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5년 처음 안드로이드오토 지원 차량을 출시했다. 한국어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을 12일부터 공식 시판한다. 안드로이드오토는 아반떼, 싼타페 등을 포함한 현대자동차 전 차종과 K5, K7, K9 등을 포함한 시판중인 차량에서 지원된다.

안드로이드오토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를 기본 내비게이션 앱으로 적용했다. 글로벌 내비게이션 ‘웨이즈’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벅스 등 인기 음악, 팟캐스트 앱과도 연동된다. 음성 명령 한 번으로 원하는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구글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음성 명령을 통한 운전 중에도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일정 확인, 날씨 검색 등 다른 구글어시스턴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 바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오토 앱을 다운받고 스마트폰과 차량을 USB케이블로 연결한다. 이후 차량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오토는 2015년 미국에서 출시돼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자동차 및 기계 제조 업체 브랜드의 500개 이상 차량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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