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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남자충동’에 출연한 배우 황영희가 시원함과 아쉬움을 담은 종연 소감을 전했다.
황영희는 27일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를 통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을 시간이지만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 그리고 늘 존경해온 조광화 선생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기뻤다. 이번 작품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을 주신 관객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영희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티오엠 1관에서 폐막한 ‘남자충동’에 박 씨로 출연했다. 연출가 조광화의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과 그로 인한 파멸을 그린 작품이다.
황영희가 맡은 박 씨는 노름에 빠진 남편 이 씨를 말리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가는 인물. 주인공 장정이 강한 ‘패밀리’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결심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이번 공연에서 황영희는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남자충동’을 마친 황영희는 다시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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