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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여성, ‘미스USA’ 사상 최초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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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송 기자I 2017.11.28 14: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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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라 홈그렌(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스USA 미네소타 대회에서 2개 부문에서 수상해 미스USA 전국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폭스뉴스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대회 ‘미스 USA’ 전국 본선에 사상 처음으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 진출했다.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사는 미카일라 홈그렌(22)이 26일(현지시간) 미스 USA 미네소타 대회에서 ‘미스 USA 스피릿상’과 ‘디렉터상’을 수상했다고 27일 전했다. 홈그렌은 수상을 통해 미스 USA 전국 본선 진출 자격을 얻고 본선에 진출한 첫 다운증후군 여성이 됐다.

홈그렌은 베델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어린이집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20대 여성이다. 유전적인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남들보다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당당히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6살 때부터 무용을 배우며 밝게 자란 것으로 전해진다. 지적장애와 발달장애 아동을 돕는 사회단체인 ‘베스트 버디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2015년 장애인 미인대회 ‘미네소타 미스 어메이징’에서 우승했고, 이번 ‘미스 USA 미네소타 대회’에 도전했다.

[사진=홈그렌 페이스북]
홈그렌은 주최 측이 다운증후군이라는 이유로 통과시키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주최 측은 그녀를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회에서 홈그렌은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고, 수상이 확정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주최 측은 “홈그렌은 항상 자신에게 진실하고 남들을 앞서 생각했다”며 “사심 없고 겸손하며 웃음과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홈그렌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발달장애를 가진 소녀들도 미인 대회나 재능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것, 다운증후군의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계속 무용을 하면서 모델 일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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