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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나이스평가정보 주식회사와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비대면 금융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서류 제출 및 자동화 대출을 통한 비대면 금융 시스템 구축 △소상공인 대출심사 평가모형 전면 개편과 신규모형 개발 등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양 기관이 상호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소상공인은 소진공의 정책자금을 신청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구비, 전국 66개 소진공 지역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라인(소진공 홈페이지)으로 대출신청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소진공과 나이스평가정보는 8월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모든 정책자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심사통과자에 한해 대면으로 약정 체결을 하지만, 내년부터는 약정도 비대면(전자약정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진공은 소상공인 대출심사 평가모형이 소상공인의 여러 상황을 모두 고려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평가모형도 전면 개편하고 신규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정책자금을 지원받고 안정적인 영업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