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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데이브레이크 국내 5곳 이상 선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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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9.10 0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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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데이브레이크 국내 5곳 이상 선정 예정
오픈AI가 한국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사이버보안 서비스 전담 파트너를 신설해 국내에서 5곳 이상을 선정하고,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국내 기업용 AI 도입 현황과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약 28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서울대학교처럼 조직 전체로 AI 활용 기반을 확대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며, 챗GPT 워크와 코딩 도구 코덱스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최근 6개월 새 14배로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이다. 오픈AI는 AI로 인해 날로 커지는 보안 위협에 대응해 챗GPT 사이버 버전을 별도로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데이브레이크(Daybreak)’ 파트너 체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5곳 이상의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며, 추가 파트너는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파일럿은 초기 단계에 서비스 대상을 제한한 프로그램으로, 오픈AI는 참여사들의 역량과 프로그램 사용처 등을 조사하며 가입 초기 서비스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SDS 같은 경우 회사와 삼성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먼저 이 사이버 모델을 쓰게 될 것”이라며 “이 단계가 잘 지나가서 삼성SDS 역량이 높아지고 오픈AI도 모델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투명하게 알게 되면 더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데이브레이크 체계는 앞서 지난 5월 오픈AI가 발표한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당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정부 기관용 GTAC 프로그램의 한국 정부 접근권 부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민간 기업용 TAC 프로그램 역시 여러 한국 기업들과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격 증명을 철저히 거친 ‘신뢰할 수 있는 방어자’에게만 권한을 부여해 리스크를 통제하고 있다”며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데이터 현지화)를 지원해 데이터가 국내 서버에서 처리되도록 하며, 공공기관이나 기업 요구 시 데이터를 아예 저장하지 않는 옵션도 제공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내 데이터 주권과 AI 인프라 강화 역시 이번 발표의 한 축이다. 오픈AI는 현재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API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한국에 저장하는 데이터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AI 모델의 추론 과정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추론 레지던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픈AI는 광고 사업의 폭발적 성장세도 공개했다. 챗GPT 광고 사업은 글로벌 출시 후 200일이 지나기 전에 연환산 매출 1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광고주 수는 수만 곳에 이른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성장 속도는 기존 광고 플랫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이 자리에서 지난 4일 공개한 신모델 GPT-6 아스트라도 함께 소개했다. 아스트라는 컴퓨터 사용과 전문 업무, 과학, 코딩, 사이버보안 등에서 성능이 개선됐으며, AI 벤치마크 ARC-AGI-3에서 99.9점을 기록했다. 새 서비스는 복잡한 업무 목표를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조사한 뒤 여러 앱과 파일을 오가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한편 앞서 5월 발표에서 권 CSO는 “한국은 AI를 국가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춘 나라”라며 “챗GPT 기준으로 한국은 이미 글로벌 상위 10개 시장이며, AI 활용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한국 내 코덱스 사용량은 그해 연초 대비 10배 증가해 활용도 기준 글로벌 상위 5개국에 올랐으며, 요청의 절반 이상이 코딩이 아닌 문서 작성·분석·리서치·운영 등 비개발 업무에서 발생해 기업용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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