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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49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4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1명 순이었다.
변이 감염자가 나온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이들 국적은 내국인 26명, 외국인 23명이다. 이들 49명 가운데 20명은 국내발생, 29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발생 20명 중 10명은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나왔다. 5명은 새로 추가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사례다.
해외유입 29명 중 10명은 입국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총 6453건을 분석해 현재까지 총 379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324건, 남아공발 변이가 46건, 브라질발 변이가 9건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 변이 발생률이 최초의 낮은 단계, 즉 10% 미만에서 50% 이상의 우세종으로 변하는 데 불과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현재 다른 나라보다 변이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유행을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며 “격리와 검사 확대 등 방역관리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