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까지 총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하고, 연내 소멸시효 도래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함으로써 장기 연체고객의 재기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장기 연체채권 576억원을 선제적으로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원을 추가 소각한다. 신한카드는 사망자 채권 또는 5000만원 이상 고액을 사유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8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약 1500억원을 이날 일괄 소각한다. 또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 등도 약 6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에 동참한다.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하되 불가피하게 연장하는 경우에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의 굴레를 끊어낼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필요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초 올해 포용금융 목표 3조원을 조기 달성하고 내년 계획분 1조 5000억원을 앞당겨 집행해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시장에 공급한다.
세부적으로는 △서민금융 2조 9000억원(중금리대출 포함) △소상공인 지원 1조 4500억원 △미소금융(대출 및 자산형성 지원) 및 상생대환대출 대상 확대 등 신한금융 포용금융 프로그램 1500억원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오는 7월 1일 기존 신한저축은행 고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상생대환대출을 전 저축은행 이용 고객으로 확대한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출시한다. 대출 한도 최대 1억원, 기간 최장 10년 이내로 운영하며 비대면 대출이동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출시된 ‘기초연금 수급자 비상금대출’을 비롯해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대상 자산형성 지원, 햇살론 보증료 캐시백, 시니어 안심케어서비스 등 맞춤형 포용금융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금융위 주관 신용평가모형 개선 태스크포스(TF)에 적극 참여하고 과거 연체 이력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대안 신용평가모형 도입을 통해 중저신용자 지원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생활비, 공과금, 자동이체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로 고객의 상환 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하도록 설계된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지난해 말 개발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서민 신용대출에 적용하고 있으며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중금리대출 신상품 심사 기준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배달앱 ‘땡겨요’ 기반의 대안 정보 및 제주은행의 디지털 기업금융 특화 브랜드인 DJ뱅크의 ERP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시행에 앞서 차별화된 포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담은 ‘포용금융 가이드북’을 은행권 최초로 제작해 지난달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포용금융 2.0 ON(溫)’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금융회사가 사회적으로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이라며 “신한금융은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