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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식품공정에 따른 품목 분류로 보면 즉석섭취식품, 즉석조리식품 및 신선편의식품류 등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 특허청 등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 2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표출원도 늘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가정간편식 중 즉석밥의 상표출원은 2013년 43건에서 지난해 285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조리된 피자와 조리된 수프, 냉동면 등의 제품의 경우 상표출원이 2013년 1~2건에서 지난해 각각 75건, 140건, 86건 등으로 급증했다.
출원인별로는 ㈜농심이 147건으로 1위를, ㈜파리크라상(141건), ㈜씨제이(120건), ㈜대상(70건), ㈜에스피씨삼립(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출원된 상표를 보면 나홀로족(族)을 겨냥해 ‘혼술’과 ‘혼밥’, ‘홀로’, ‘혼자’ 등의 단어가 포함된 상표 출원이 주를 이뤘다.
박양길 특허청 상표심사2과장은 “독신주의, 만혼(晩婚), 고령화에 따른 1인가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문화적 가치관 변화로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관련 출원도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