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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A씨와 부대원 30여 명은 강원 철원에서 충북 괴산으로 출장을 가던 중 점심 식사를 먹으러 여주휴게소에 들렀다.
이들은 외출 시 식대 8000원을 넘기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휴게소 메뉴 중 저렴한 라면과 공깃밥을 단체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선글라스를 낀 중년 남성이 이들에게 다가와 “부대가 어디입니까”라고 물었다.
A씨가 “6사단입니다”라고 답하자 남성은 자신도 1986년 6사단 수색대 출신이었다며 “군인들 보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면서 부대원들에게 커피를 사주고 떠났다.
A씨는 “군 생활 20년 하면서 이런 경우는 말로만 들었다”며 “직접 경험하니 나이 먹고 울컥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넘쳐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이런 한 분 한 분 덕분에 제가 입은 군복이 자랑스럽다”며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멋진 사례 감사하다” “저런 국민이 있다는 게 좋다” “장병 여러분께 늘 고맙다” “군 장병 여러분 덕에 발 뻗고 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