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캉이는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제1~2보도교 사이 수로에서 발견됐다. 부캉이는 약 1분 간격으로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내며 좁은 구역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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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과 잠수사,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 등을 동원한 끝에 오후 6시쯤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부캉이는 먼바다로 나가지 않고 수로 입구 주변을 맴돌았다. 결국 같은 날 오후 11시쯤 재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1차 차단시설인 폰툰 안쪽으로 들어온 모습이 목격됐다.
당국은 폭 3~4m가량의 폰툰에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현장에서 밤새 부캉이를 지켜본 유튜버들은 폰툰 아래쪽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확한 진입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부캉이는 폰툰과 2차 그물 사이 가로·세로 약 30m 구역에 머물렀다. 기존에 머물던 제4~5보도교 인근으로 돌아가려면 그물 차단막 2개를 더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산책 나온 시민과 밤샘 유튜버 등 20여명이 모여 부캉이를 지켜봤다.
몸길이 약 3m의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국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에도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수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부캉이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국은 부캉이의 움직임과 상태를 살피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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