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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및 결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여년간 9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ABI 리서치에 따르면 코나아이의 결제카드 COB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Thales, IDEMIA, G&D에 이어 4위다.
회사 측은 칩 운영체제(COS) 개발부터 카드 제작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100% 자회사 코나엠이 메탈카드 생산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코나아이가 글로벌 사업개발과 영업을 맡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속도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Business Research Insights)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29억달러에서 2033년 21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4.4%로 추정된다.
코나아이는 현재 미국 컴포시큐어와 함께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분류된다. 유럽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에는 12종의 메탈카드를 공급 중이며, 일본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메탈카드는 제조 방식에 따라 Edge-to-Edge와 Metal Veneer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Veneer 방식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해당 방식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정밀 공정 역량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코나아이는 Metal Veneer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소재와 공법, 인쇄 방식을 적용할 수 있으며, 국내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 요구에 맞춰 다수의 샘플 테스트와 공정 조정을 거쳐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현 DID 해외사업실장은 “경쟁사들이 완성된 제품 메뉴를 제시한다면, 우리는 고객과 함께 처음부터 개발한다”며 “퍼센트 단위로 디자인을 조정하고, 일주일에 1~2회 정기 미팅을 하는 등 긴밀한 협업이 신뢰를 쌓는 데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제품 라인업은 기본 메탈카드를 비롯해 세라믹, OLED 카드, 친환경 소재(R-PVC, 원목 등) 적용 제품으로 구성된다. Metal Veneer 타입 제품은 메탈카드 내에서도 고마진 제품군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플라스틱 카드 대비 단가가 높은 구조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카드의 중량화와 메탈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13g 수준에서 30g까지 중량이 증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상위 등급 카드의 메탈 적용 확대에 따라 하위 등급으로 확산되는 흐름도 관측된다. 소재 역시 스테인리스스틸, 티타늄 등 금속 소재뿐 아니라 원목, R-PVC, OLED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2025년 스마트카드(DID) 사업은 전사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으며, 이 중 메탈카드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메탈카드 시장은 소수의 대형 고객사가 수요를 주도하는 구조다. 코나아이는 기존 고객사와의 거래 확대와 신규 대형 고객사 확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시장 강화를 위해 현지 제작사 인수를 추진 중이며,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절감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그동안 B2B 특성상 전략적으로 조용히 사업을 키워왔지만, 이제는 우리의 역량을 시장에 알릴 때”라며 “지역화폐 플랫폼 1위라는 국내 인지도뿐 아니라, 글로벌 메탈카드 강자로서의 면모도 본격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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