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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도의 군 지역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2000명 늘어난 211만 5000명이었고, 고용률은 0.5%포인트 높아진 69.4%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83.5%)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7.7%) 등에서 높았다.
7개 특·광역시 취엽자 역시 9만 3000명 늘어난 1162만 9000명을 기록해 고용률도 0.3%포인트 높아진 59.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부산 강서구(70.3%)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구 지역의 취업률은 하반기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보통 지역별 고용률은 기업과 일자리가 많은 도시 지역이나, 농어촌 지역일수록 높아진다. 반면 실업률의 경우 청년이나 3040 세대 등 전체 실업률을 견인하는 세대가 살거나,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단지가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부천(5.2%)과 부산 영도(5.2%), 인천 동구(5.1%), 경북 구미(4.8%)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단이 있는 경우 구직활동이 활발해 경제활동인구로 잡히는 인구가 늘어나고 실업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여기에 청년 등 인구 구성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이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 인구가 낮아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지역은 경기 의정부(80.9%), 전남 순천(87.9%) 등이었다. 지역활동 인구가 더 많은 지역은 전남 영암(136.5%), 경기 포천(125.8%), 경기 연천(112.7%), 전남 나주(111.8%)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역 산단이 있거나, 혁신도시(나주) 등이 위치해 있는 지역이라 활동 인구가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인근 강남구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젊은 인구가 많이 사는 관악구의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 인구 비중이 68.4%로 가장 낮았다. 반면 서울 중구(333.9%)의 경우 서울 내에서 가장 비중이 높아 거주 인구보다는 출퇴근 등 경제활동을 하러 오는 인구가 3배 이상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