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의학회(ACSM)가 최근 전 세계 1800여 헬스·피트니스 종사자에 대해 연례 설문조사한 결과 웨어러블 기술이 내년도 최대 트렌드로 선정됐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10위권 안에는 근력 운동이나 요가 같은 운동 방식 외에 보조 기기가 포함된 건 1위 웨어러블 기술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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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이던 페블도 내년 1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핏비트에 인수됐다.
그러나 피트니스 용도에 주력한 ‘미스피트’나 ‘가민’, ‘핏비트’나 낮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 샤오미 ‘미밴드’ 등은 여전히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계 제임스 박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업한 핏비트는 지난 8일 페블 인수 후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한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기기는 수면 시간을 비롯해 일일 걸음 수, 운동 시간과 정도, 심박 수, 열량 소모량 등을 측정해 이를 앱으로 보여주는 형태다.
현재까지는 모두 시계 형태이지만 앞으로 안경 형태의 스마트 글래스, 옷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도 등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전망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교육·인간발달학과 월터 R. 톰슨 교수는 “이미 누구나 걸음 수나 열량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대중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전망도 공존한다. 운동량을 측정하는 기기만으로 근육질의 몸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그 이유다.
국제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퓨어 피트니스의 마르코 페르디난드는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인 건 맞지만 사기만 하고 정작 운동은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아직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전문 피트니스 센터와 전문 강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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