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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액션보다 인물의 서사를 꼽았다. 그는 “액션보다는 김부장이 갖고 있는 서사, 이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남미에서는 작품을 본 뒤 계속 생각나고 눈물이 나는 드라마를 ‘K트라우마’라고 부른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대표작 중 하나. 그는 “그런 감성이 같이 통한다는 게 되게 신기하다”며 “언어가 다르면 조금 다르게 감정이 전달될 수도 있는데 그걸 같이 느낀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는 “워낙 클래식하고 새드엔딩이다. 잘못 보면 큰일 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잘못 클릭하면 큰일 난다. 한동안 슬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생활 30년 차가 됐지만 작품을 대하는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소지섭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잘 내려놓지는 않는 것 같다”며 “작품 하나가 잘못되면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때는 모르고 그냥 했고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보인다”며 “요즘 시장도 어려운데 작품이 잘못되면 나의 문제를 떠나서 다른 작품이 제작이 안 된다. 오히려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부장’ 시즌2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소지섭은 “개인적으로 에피소드 형식보다는 이번에 딸아이가 없어진 것처럼 큰 무언가가 줄기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준비를 할지는 모르겠다. 거기에 따라서 김부장의 역할도 조금 변할 것. 그러면 또 그 안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마 팀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일단 세계관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스타로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으로 평생 살아가는 삶이 어떠냐는 질문에 소지섭은 “감사한 일이다. 좋은 게 51%? 그렇지 않은 게 49%”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삶인 것 같다. 가면 갈수록 더 무겁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이제는 한국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거기에 대한 리액션을 해주신다. 특히 주인공은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지섭이 출연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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