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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8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VR·3D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으로, 세계랠리선수권대회(WRC) 공식 스폰서이자 랠리 재팬의 메인 타이틀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이노시뮬레이션이 지난 26년간 쌓아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개발 역량과 FORUM8의 일본 현지 영업·고객지원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제품 현지화부터 고객 발굴, 사업 제안, 입찰 참여까지 일본 시장을 겨냥한 공동 사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일본 운전교육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춘 시뮬레이터 개발 및 성능 개선에 협력한다. 현지 시연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과 신규 프로젝트 발굴도 확대하기로 했다.
역할도 구체적으로 나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운전교육용 시뮬레이터의 설계와 생산, 품질관리를 맡는다. 양사가 협의한 규격에 맞춰 시연 장비를 제작·공급하고,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술자료도 제공한다. FORUM8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제품 교육과 기술 지원을 진행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 수집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품 개선도 추진한다.
FORUM8은 현지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조사와 사업기회 발굴을 담당한다. 일본 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시연하며, 사업 제안과 협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확보한 고객 요구와 시장 반응은 이노시뮬레이션과 공유해 현지 맞춤형 제품과 사업모델 개발에 활용한다.
양사는 이 같은 협업을 기반으로 향후 공동 제안과 프로젝트 수주에도 나설 방침이다.
사업은 시연 장비 공급부터 시작된다. FORUM8은 일본 시장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이미 시연용 장비를 선발주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협의된 사양과 일정에 맞춰 해당 장비를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시연 장비는 일본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검증과 시연에 활용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실제 사업 가능성과 고객 수요를 확인한 뒤 수주 상황과 시장 반응에 따라 공급 물량과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양사가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 관계를 일본 시장에서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노시뮬레이션과 FORUM8의 인연은 2009년 시작됐다. 이후 17년 동안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모션 시스템 분야에서 협업하며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도로교통연구기관인 RIOH(Research Institute of Highway)를 비롯해 일본 대학의 고성능 연구용 시뮬레이터 구축 등 여러 해외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과 영업, 현지 대응 체계를 보다 구체화하게 됐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FORUM8과는 17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서로 확인해 왔다”며 “이번 협약은 이미 검증된 협력 관계를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노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터 기술과 FORUM8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연 장비 검증부터 초기 고객 확보, 향후 양산과 공급 확대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본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장비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시장 분석, 제품 현지화, 공동 영업을 아우르는 장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뒤 이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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