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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클라우드는 AI 인프라를 빌려주는 기업을 말하며, 최근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표 업체인 코어위브는 AI 붐의 지속 가능성과, 이를 떠받치기 위해 끌어다 쓰는 수천억달러(수백조원) 규모 차입을 둘러싼 우려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관상어 구피처럼 무더기로 도태되고 통폐합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자금 조달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고, 거래도 계속 성사되고 있다”며 “메타처럼 주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기업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의 250억달러(약 33조5875억원) 규모 주식 매각에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선 AI 붐이 미국 국채 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AI 기업들이 산업 성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시장에 쏟아낸 물량이 수조달러(수천조원)에 달해서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 몇시간 뒤에 나왔다. 연준은 지난달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올린다면 정책 실수로 보겠느냐는 질문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강한 경제성장을 근거로 들었다. 에너지 충격에 따른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데 연준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세계 원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미국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연준 목표치(2%)에서 더 멀어진 상태다.
베선트 장관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한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 재확인했다. 그는 “워시 의장은 출발이 아주 좋다. 늘 말하듯 그를 크게 신뢰한다”며 워시 의장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해왔고, 제롬 파월 전 의장의 임기 말엔 금리 문제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몇주 새 20여년 만의 최고치에서 내려왔지만, 기준물인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5%를 웃돌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 같은 금리 수준을 2024년 대선 전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연결 짓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당시 연준은 0.5%포인트 ‘빅컷’으로 금리 인하에 착수했다.
그는 “10년물 금리는 이후 한 번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며 “나는 항상 채권시장을 크게 존중해왔다. 워시 의장이 지난 7월 (금리) 결정 때 말했듯 채권시장이 우리 대신 많은 긴축을 해줬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미국이 이란 분쟁을 ‘넘어서면’ 원유 시장에 공급이 충분해질 것이라고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믿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는 물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고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베선트 장관의 주장이다.
이란 경제를 고립시키기 위한 미국의 ‘경제적 추방자 작전’에 대해선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부 추정 결과 이란 경제가 1년 새 최대 25% 위축될 수 있다고 전했다. 29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선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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