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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5명의 실명과 함께 흉기 사진을 올리고 “다음 주에 학교로 가서 다 죽이겠다”는 협박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에 접근하고 사진과 영상 등을 요구했다가 차단을 당했고, 그의 친구 4명의 SNS를 파악해 해당 여학생의 사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아이들이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항의하자 A씨는 앙심을 품고 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살해 협박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해당 학교 순찰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들 보호에 나섰다. 이후 추적 6개월 만인 지난 16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