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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올리브유 생산국 스페인은 유난히 뜨겁고 건조한 날씨로 올리브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올리브유 가격은 9년만에 최고치인 kg당 3.5유로(약 4350원)에 거래됐다.
세계 2위 올리브유 생산국가인 이탈리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탈리아는
집중호우로 올리브 나무가 피해를 입은 데다 초파리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리브유가 스페인산보다 품질이 좋아 25% 높은 가격에 팔리는 이탈리아의 타격이 크다. 올리브를 처음 짜낸 질 높은 올리브유를 가리키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이탈리아산 가격이 스페인산보다 65% 높게 책정돼 있다.
올리브유의 작황 부진은 대두유(콩기름) 등 다른 식용유가 과잉생산으로 수년째 재고해소 압박에 시달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제 올리브 협의회는 올해 세계 올리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7% 줄어든 240만t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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