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안와서요"…경찰, 수험생 600여명 수송지원

박기주 기자I 2020.12.03 13:50:37

경찰, 1만2000여명 경력 투입해 수능 지원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경찰이 600여명의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수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가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경찰청은 이날 수능 시험과 관련해 총 620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수송요청이 461건(74.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수험장 인근에 배치된 경찰이 시험장으로 데려다 준 사례는 176건이었다.

경남 양산에서는 10분째 택시를 잡지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학생을 순찰차로 긴급수송했고, 경기도 광주에서는 정체구간에 막혀 있는 수험생을 발견해 경찰 오토바이를 활용해 시험장에 데려다 줬다.

또한 집에 수험표를 두고 온 수험생의 도움 요청으로 자택에서 수험표를 가져다 주는 등 약 40건의 수험표 관련 도움도 제공했다.

이러한 경찰의 수험생 지원은 서울이 34.2%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21.0%)와 부산(10.3%), 대구(8.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총 1만2902명의 경력을 투입해 수험장 인근 교통관리 등 지원에 나섰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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