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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中企 라스베이거스 집결…K소비재로 美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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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8.26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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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마켓 위크에 150여개 부스 규모 한국관
K뷰티·라이프스타일 등 140여개 중소기업 참가
美·중남미 바이어 관심…3월 250만달러 계약도
김기문 “ASD서 韓참가 요청…수출 플랫폼 기대”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국내 중소기업 140여개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해 북미 소비재시장 공략에 나섰다. K뷰티와 K푸드의 인기가 한국산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 바이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전시장 내 마련된 한국관 ‘케이굿즈 페어(K-Goods Fair)’에는 개막 첫날부터 한국 제품을 살펴보려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거나 제품 설명을 듣고 샘플을 요청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한 한국관에는 140여개 중소기업이 150여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소비재를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기업을 비롯해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과 홈앤쇼핑 협력사, 서울·경기·경북·충북 등 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ASD 마켓 위크는 1961년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간거래(B2B) 종합 소비재 전시회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K뷰티와 K푸드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ASD 주최 측이 한국 기업의 참가를 요청했고, 이에 대규모 한국관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셸리 버클리 라스베이거스 시장, 소니 비누야 네바다주 아웃리치 디렉터, 캐럴린 스프라우드 FORGE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과 함께 참석자들은 한국관을 돌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봤다.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시는 대규모 한국관 파견을 통한 한미 비즈니스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김 회장과 황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테이프 커팅식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테이프 커팅식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한국 제품 찾는 수요 늘어”…중남미 바이어도 관심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미국 유통체인 빌즈 디파트먼트의 디렉터 엔젤은 “드라마와 K팝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한국관에서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 기간 여러 제품을 살펴보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뷰티프로의 바이어 미겔도 “평소 눈여겨보던 한국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훨씬 매력적”이라며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K뷰티 제품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은 중남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부 제품의 샘플도 요청했다.

실제 지난 3월 열린 ASD 행사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이번 행사에 재참가한 스킨앤플러스는 지난 3월 처음 ASD에 참가해 만난 중남미 바이어와 250만달러(약 34억6000만원) 규모의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서현영 스킨앤플러스 대표는 “이번 두 번째 참가를 계기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북미 대형 유통망과도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일특수금속은 이번 전시회에서 과거 거래가 끊겼던 멕시코 바이어와 다시 접촉했다. 한영욱 신일특수금속 대표는 “과거 연락이 끊겼던 멕시코 바이어를 이번 전시회에서 다시 만나 추가 계약에 대해 보다 빠르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모습. 왼쪽부터 탁재훈 중기중앙회 홍보대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모습. 왼쪽부터 탁재훈 중기중앙회 홍보대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해외 진출은 필수…북중미 돌파구 기대”

중기중앙회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국내 중소기업과 미주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K뷰티와 푸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ASD 전시회 주최 측에서 한국 기업의 참가를 요청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이제 필수”라며 “이번 케이굿즈 페어가 우리 중소기업들이 북중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실질적인 수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ASD Market Week) 2026’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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