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가 된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 방식의 신뢰성 문제와 함께, 해당 결과가 공표되기 전 특정 인사들 사이에 공유됐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신 대변인은 “공표 하루 전 서정욱 변호사가 ‘내일 4%대 오차범위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사전에 결과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김문수 캠프가 공표 전에 결과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여론조사 조작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는 해당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고발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에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해당 여론조사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업계 일각에서는 이 방식에 대해 “표본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 수신자에 대한 기본 정보 없이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