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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은 중대범죄” 민주당, 李·金 접전조사 고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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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5.23 14:57:47

신현영 대변인 "RDD 방식에 임의 가중치 적용"
"공정 선거 방해하고 민의를 짓밟는 행위"
"사전에 결과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조사에 대해 고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
23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를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발표한 여론조사가 가상번호 방식이 아닌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에 임의 가중치를 적용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민의를 짓밟는 행위는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 방식의 신뢰성 문제와 함께, 해당 결과가 공표되기 전 특정 인사들 사이에 공유됐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신 대변인은 “공표 하루 전 서정욱 변호사가 ‘내일 4%대 오차범위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사전에 결과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김문수 캠프가 공표 전에 결과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여론조사 조작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는 해당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고발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에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해당 여론조사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업계 일각에서는 이 방식에 대해 “표본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 수신자에 대한 기본 정보 없이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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