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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은 특히 석탄발전기를 자주 껐다 켜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달성한 무고장 운영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극한의 고온·고압 환경을 견뎌야 하는 발전설비 특성상 기동·정지 횟수가 늘어날수록 설비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
석탄발전기는 오랜 기간 국내 전체 발전량의 30% 이상을 도맡은 기저 발전원으로서 안정 운영이 주된 목표였으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전력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껐다 켜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 남부발전 하동·삼척본부 석탄발전기 기동·정지 횟수는 2011년 11회에 그쳤으나 2024년엔 277회로 늘었다.
남부발전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운영·정비혁신 대책반(TF)을 운영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한 (발전기) 조종 면허제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발전설비 감시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 같은 노력이 연간 무고장 운영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끊임없는 설비 관리 노력과 직원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설비 신뢰도를 토대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