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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하는 입주여건 악화, 이상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1월 입주여건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 경기침체 우려, 계엄 및 탄핵정국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크게 악화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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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도 지역은 △전남(91.6→37.5) △경북(100.0→60.0) △경남(100.0→70.5) △세종(100.0→78.5) △ 전북(90.9→71.4) △강원(87.5→69.2) 순으로 입주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12월 전국 입주율은 69.7%로, 11월 대비 0.7%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2.3%에서 79.9%, 5대 광역시는 69.6%에서 67.8%로 각각 2.4%포인트, 1.8%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도 지역(63.6%→67.2%)에서 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내 서울(82.5%→81.4%), 인천·경기(82.3%→79.1%)의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다. 인기지역인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계약포기물량이 속출하는가 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가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요소가 심화되며 입주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34.0%), 기존주택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9.4%) 지연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강력한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 우려, 정치적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상당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되기까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