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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단기자금시장에 13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

유준하 기자I 2025.01.22 14:43:26

설 연휴 앞두고 RP 15일물 매입
21.3조원 응찰…환매일자, 내달 6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13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15일물 매입을 실시했다. 앞서 단기자금시장에선 지급준비금 적수 부족이 심화되면서 한국은행의 RP 매입이 전망된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3조원 규모 RP 매입 입찰에선 평균 낙찰금리 3.02%, 응찰액은 21조 3300억원이 몰렸다. 환매일자는 내달 6일이다.

한은은 단기자금시장의 일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RP매각(매매기간 7일)을 실시해 잉여 유동성을 단기로 흡수한다.

반대로 설·추석 연휴, 분기말·연말 같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때는 비정례적으로 RP 매입을 실시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RP 증권 매매는 사전에 정해진 일정 매매기간 동안 자금을 공급하거나 흡수하는 거래로 RP 매입을 통해 한은이 금융기관의 보유 증권을 매입하면 그 대가로 유동성이 금융기관에 공급된다.

한편 이날 단기성 자금인 콜 금리는 장 중 RP 매입 직전 3.25%에 200억원 규모가 체결되는 등 기준금리를 상회했으나 매입 실시 이후에는 3.05%에 1000억원 규모가 체결되며 안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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