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국가는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총 6개국이며 계약 금액은 최소 구매 수량 기준 약 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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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양 노을 대표는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국가들에서 현장 진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miLab™ CER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제품 정식 출시 전부터 제품과 계약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의 첫 번째 공급계약이자 아프리카에 이은 두 번째 공공조달 시장 진출 계약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발판 삼아 miLab™ CER가 글로벌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자궁경부암 신속 진단을 위한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45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성장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다. 특히 니카라과는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35세 이하 여성의 약 35%만이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고 있다.
miLab™ 제품은 기존 대형 진단실험실의 기능을 소형화한 AI 기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노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공공 및 민간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을의 miLab™ CER는 도말된 자궁경부세포 슬라이드를 염색, 세척, 건조하는 복잡한 프로세스와 이에 필요한 대형 인프라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대체해 자궁경부세포검사 방식을 전자동으로 구현하는 제품이다.
노을은 유럽,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함께 현지 비즈니스 전문가 영입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미국 최대 진단 랩체인 랩콥(Labcorp)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형 진단검사실과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활용해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및 중소형 진단 검사실을 타겟으로 하는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노을은 최근 베냉 지역에 63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공급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베냉 등 서아프리카 국가 보건부와의 임상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체결됐으며 앞으로 공공 조달 시장 진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