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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대행, 천안 붕괴사고에 “인명구조 총력”

박태진 기자I 2025.02.25 12:02:11

10여명 매몰…사망 2명·중상 4명·경상 1명
슬라브 상판 붕괴 추정…지자체, 우회 당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5일 오전 9시 5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로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고가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충남도, 천안시 등 관련 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25일 오전 9시 5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인근 안산용인고속도로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고 대행은 또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분에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붕괴 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사망 2명·중상 4명·경상 1명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매몰 3명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 중이며 중상, 경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 담당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으로 공사 중인 곳으로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이날 교각 위 슬라브 상판이 붕괴되며 작업자 10여명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교량 작업 중 슬라브 상판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천안시와 진천군은 시민들에게 인근 주민들에게 붕괴 사고를 알리며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현재 진천 천안 방면 34번 국도 구수삼거리가 통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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