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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소화하며 달러 약세…환율 1340원대서 하단 낮추기[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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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10.29 0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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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41.9원…5.0원 상승 출발 전망
연준 금리 동결…추가 인상 신호 부재
워시 발언에 美 국채금리·달러 동반 하락
월말 네고·달러 약세에 1330원대 하락 시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29일 133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337.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1342원까지 올랐다.

간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위원 2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미국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를 상향하면서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하다고 평가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성명서에서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추가 인상 신호가 부재하자 미국 2년 국채금리와 달러는 하락했다. 또한 케빈 워시 의장이 8차례의 연간 회의 중 두번을 정책 결정이 아닌 정책 논의에 사용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은 인상 여력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워시 의장이 금융여건이 긴축적이라고 진단하자 연준 스탠스가 이전보다 비둘기 성향이 강해졌다는 평가 속에 금리, 달러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102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다 인공지능(AI) 투자 기대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위험선호 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확대는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다만 전날 환율 급등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수와 숏커버가 이어질 경우 134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도 원화 약세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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