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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서울 충무로 소재 생보협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철주 생보협회장, 부디 탐푸볼론(Budi Tampubolon) 인니 생보협회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양 협회는 △생명보험통계 정기적 교환 △상호 교육·연수 프로그램 협력 △인도네시아 대국민 교육자료 제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니 생보시장 관련 세부 통계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생보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생명보험산업은 시장포화, 업권 간 경쟁 심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잠재 수요기반 약화하고 있다. 아울러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국내 생보사의 해외진출은 국내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수익 기반의 지역적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가할 수 있는 방안이다. 신흥 아시아-태평양 시장, 특히 젊은 연령층을 기반으로 한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와 높은 경제성장률, 낮은 보험 가입률 등의 특성이 있는 인니 시장은 해외진출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니는 인구 2억7000만명,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 생명보험 침투도 1.2%를 기록 중이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은 “인니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중 하나”라며 “한국과 교류가 활발한 인도네시아 생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생명보험업계간 정보와 인적교류, 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회원사의 인도네시아 진출·투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디 탐푸볼론 인니 생보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의 생명보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진 한국 생명보험시장과 교류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키고, 투자를 촉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