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박 의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더 큰 무대에서 제대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이 그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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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다만 “이 계약은 최종 절차와 잔금 납입이 모두 마무리돼야 실행된다”며 “그때까지 저는 변함없이 이 자리에서 회사를 책임지고 이 전환을 가장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매각의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필요성을 꼽았다.
박 의장은 “게임 산업은 더 이상 한 나라 안에서 완결되지 않는다”며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대는 지났고 더 큰 시장으로의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르(MIR) IP는 중국에서 여전히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고, 동시에 북미와 유럽이라는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두 축을 온전히 우리의 성장으로 전환하려면 그에 걸맞은 파트너와 자원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의장은 “AI는 게임을 만드는 방식도 즐기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며 “이 흐름에 끌려가는 회사가 아니라 이 흐름을 앞서 이끄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는 제게 자식과 같은 회사”라며 “머지않아 위메이드는 저로부터 독립해 더 크고 넓은 시장에서 성장할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모가 다 자란 자식을 더 큰 세상으로 떠나보내듯, 저는 한 걸음 물러나 그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려 한다”며 “위메이드의 가장 좋은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박 의장이 보유한 보통주 1335만738주(39.33%)를 중국계 자본인 네오펄스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30일 공시했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에 따르면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이며, 홍콩에 법인을 둔 성송투자유한공사(Shengsong Investment Co., Limited)가 지분을 갖고 있다.
거래 금액은 9200억원이며, 기업결합 신고 승인 등 선행조건이 충족되면 오는 10월 30일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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