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전체 서울 시내 학원·교습소 2만5231곳의 15.4%인 3889곳만 휴원했다. 지난 23일 11.2%보다는 4.2%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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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휴원율이 20%를 넘은 지역은 동부지원청 관내의 동대문·중랑구(24.5%)와 동작관악지원청 관내의 동작·관악구(28.1%) 두 곳에 불과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로 문을 닫게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도 지난 23일 PC방, 노래방 등과 함께 학원·교습소에 내달 5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
반면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학원들을 위해 정부가 환불 학원비 절반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