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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쇼미디어그룹이 제작한 뮤지컬 ‘나폴레옹’이 9만5000명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22일 폐막했다.
‘나폴레옹’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과 그를 이용하려고 한 정치가 탈레랑,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의 욕망과 사랑이 얽힌 대서사시를 그린 뮤지컬이다. 작가 앤드류 새비스톤, 작곡가 티모스 윌리엄스 콤비의 작품으로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15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작품은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처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쇼미디어그룹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세대별 예매율에서 20대부터 50대까지 각각 30%의 고른 분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회 이상 공연을 관람한 관객도 생겨나는 등 마니아를 양산해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출연 배우들도 폐막 소감을 함께 전했다. 나폴레옹 역의 한지상은 “존경하는 관객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됐다. 힘차게 달려왔는데 끝난다고 하니 섭섭하다. 뜨거웠던 순간들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 역으로 3색 매력을 보여준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은 “3개월 긴 여정 동안 관객 사랑과 응원으로 더 열정을 갖고 공연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었다” “참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배움과 기억을 얻었다”고 말했다. 탈레랑 역의 강홍석은 “매회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