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은 이어 “건설산업의 수입 의존도는 3.4%로 다른 산업에 비해서 의존도가 낮아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상승 압력은 낮은 편”이라고 했다. 건설산업의 경우 환율이 10% 상승하면 1차적으로 0.34%정도 비용 상승 압력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
한편 전체적인 수입 의존도는 10.7%로 집계됐다. 환율이 10% 상승시 1% 정도 비용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건산연은 “(건설산업은) 낮은 수입 의존도로 환율 변동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건설 이외 타 산업의 비용상승으로 인한 2차 영향이 크다. 환율 상승기간이 길어질수록 간접적인 비용 상승 압력이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산업의 국산 중간투입 품목의 산업별 수입 의존도를 대입하면 환율 10% 상승 시 타산업 비용 증가로 인한 2차적인 비용 상승 압력은 0.52%인 것으로 추산됐다.
또 건산연은 공사비에 영향을 미칠 품목을 살핀 결과, 수입 철근 및 봉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입 석제품, 세 번째로 수입합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기업들은 급격한 환율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비축을 확대하고 대체수입국 발굴 등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